간밤,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또다시 0.75% 금리인상이 언급되었고 환율은 드디어 1400원을 돌파했다. 미국에서 한미, 한일 정상회담을 하겠다던 윤석열은 바이든을 "48초 조우" 하였으며 대놓고 싫은 티를 낸 기시다는 겨우 30분 만났다.
그리고 오늘 오전 10시, 동아일보의 '많이 본 뉴스' 1위는 '천안함 서울 이동 검토'다.
2위는 문재인 욕, 3위는 치킨과 탕수육, 4위는 러시아 전쟁, 5위가 겨우 환율, 6위는 30분짜리 한일 정상회담 이야기이다.
천안함 얘기를 다시 꺼내오는 거 보니 이제 너희들도 급하긴 급하구나 싶다가도, 그냥 너무도 세계관이 다른 사람들이라는 생각, 아예 다른 관점과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공존한다는 생각에 살짝 머리가 아프다.
그래. 환율보다는 치킨이고 국격보다는 종북좌파 타도지. 100년전통 민족정론 동아일보가 그렇지 뭐.
그나마 세상이 좀 발전했나 싶은 실낱같은 희망은 저 리스트에 여자연예인 불륜설이나 마약설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거라고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