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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이승엽 두산 감독 성공 기원…맞대결선 LG가 더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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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5 07:37:16  |   조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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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54) LG 트윈스 감독이 '이웃 라이벌' 두산 베어스의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46) 신임 감독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도 맞대결만큼은 더 많이 이기겠다고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LG의 제14대 사령탑으로 3년 계약을 맺은 염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이 감독과 펼칠 '신 잠실 더비'가 화두에 올랐는데 염 감독은 "우리 LG가 두산을 많이 이기고, 이승엽 감독의 두산은 다른 팀을 많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LG와 두산은 시즌 종료 후 감독이 바뀐 '유이한' 구단이다. LG는 류지현 전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염 감독을 선임했으며, 두산도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성과를 낸 김태형 전 감독과 결별한 뒤 이승엽 감독을 영입했다.

넥센 히어로즈(2013~2016년)와 SK 와이번스(2019~2020년)에서 총 6시즌을 감독으로 보낸 염 감독은 지도자 경험이 풍부하다. LG와 넥센에서 코치로 활동한 적도 있다.

반면 한국 야구 최고 스타이자 KBO리그 통산 홈런 1위(467개)에 오른 이 감독은 지도자로서 이제 첫 발을 뗀 '초보 감독'이다. 2017년 현역 은퇴 이후에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한 적도 없다.

염 감독은 그런 이 감독의 성공을 기원했다. 그는 "나는 누구보다 이승엽 감독의 성공을 바라는 야구인"이라고 말했다.

가볍게 던진 발언이 아니다. 앞서 지난 11일 이천 마무리캠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도 염 감독은 이 감독이 지도자로서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염 감독은 "현재 야구의 트렌드가 너무 한쪽 방향으로 몰린 게 아닌가 생각한다. 다 비슷비슷한 스타일로 획일화가 됐다"고 지적하면서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감독이 성공을 하고, 감독들의 성향도 다양해진다면 야구가 훨씬 재밌어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승엽 감독이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고 감독으로 첫 발걸음을 뗀 후배의 성공을 응원했다.

그렇지만 프로는 냉정한 승부의 세계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 통합 우승을 일구겠다는 염 감독의 꿈도 두산을 넘어야 가능할 수 있다.

LG는 올해 두산과 맞대결에서 10승6패로 앞섰는데 상대 전적에서 우세했던 것은 8승1무7패를 거둔 2014년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그동안 LG는 두산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는데 2018년에는 1승15패로 치욕을 당하기도 했다.

가을야구에서도 두산 앞에서 작아졌다. LG는 2000년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총 4차례 두산과 대결했는데 모두 패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염 감독도 이 감독과 맞대결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 그는 "두산이라고 특별히 의식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경기마다 발생할 특정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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