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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교육
세살아이 뗴쓰고 소리지를때마다 어떻게 하시나요
 회원_618709
 2023-03-22 12:38:39  |   조회: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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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40개월이에요 세돌 지나기 시작하면서 아침부터 온 종일 소리를 그렇게 질러요 안해주는 것들 예를 들어 티비 켜달라 젤리달라 아이스크림 달라 이런 것들을 하루종일 생각 날때마다 요구하고 소리를 질러대요 훈육 관련 자료도 찾아보고 이래저래 다 해봐도 아직 안 먹히네요 밖에서 놀 땐 안그래요 집 안에서 특히 그러는데 온종일 밖에 있을수도 없고.. 파트타임으로 로컬 프리스쿨 다니는데 말이 안통해서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러는건지? 아님 제가 놀아주는게 성에 안차서 그런건지? 후자라면 저는 그럼 집안일 해줄 분을 찾아야할 판이에요 너무 지치네요 이 시기 어떻게 현명하게 훈육하며 케어하셨나요?지혜를 나눠주세요

2023-03-22 12: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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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_623435 2023-03-22 12:39:13
훈육관련 자료 찾아보고 이래저래 다 해보셨다고 했는데 어떤 것들을 해보셨는지 궁금해요.
일단 학교에서는 thinking chair에 앉게 하죠. 집에서라도 그런 지정된 공간을 정해놓고 너가 그렇게 소리지르고
엄마 말을 거스를 때마다 저기에 앉게 될 꺼야.라고 말해주고 짧은 시간 앉혀주세요. 40개월이라고 하니 3~4분
정도면 적당합니다. 안 앉는다고 악을 쓰고 떼쓰고 울고불고 하면 또 잡아 끌어 앉히고 또 앉히고를 반복하세요.
그게 한두달은 걸리기도 하는데 그걸 꾸준히 해야 아이가 내 힘으로 엄마를 못 꺾는구나라는걸 배우게 됩니다.
count 1,2,3에 대한 방법도 있으니 그것도 같이 쓰세요.
예를 들어 소리를 지르고 악쓰면 "그만해. That's one." 그래도 또 악쓰면 "Two.", 또 그러면 "Three."라고 하고
무조건 thinking chair 에 앉히기. 아이 성향마다 다르긴 한데 한달에서 두세달도 걸리지만 그렇게 하고 나면 앞
으로 엄마의 훈육이 좀

회원_605516 2023-03-22 12:39:36
저도 타임아웃 썼어요. 위에 얘기하신 thinking chair 랑 같은 거죠. 저는 아주 효과적이었고
요. 하지 말라는 말은 들어 봤어도 더 커서 하라는 말은 못 들어봤네요. 이 방법은 딱 2살-4살에 쓰는 방법이에
요. 더 커서는 아이들이 감정 조절도 좀 되고 말이 통하기 때문에 할 필요가 없죠. 지금 말을 할 줄 안다고 해서
말이 통하는 건 아니거든요. 한 번 흥분하면 말이고 뭐고 못 듣기 때문에 타임아웃을 하는 거에요. 스위치를 한
번 꺼 주는 거죠. 컴퓨터로 치면 리부트를 하는 것 처럼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했어요.)
서로 컨디션 좋을 때 약속 같은 거야 말로 나중에 좀 더 커서 해야지, 지금은 안 통해요.

회원_306544 2023-03-22 12:39:57
저희 아이도 때쓰고 소리 질러요. 저는 지하에 있는 화장실로 데려가서 마음껏 소리 지르라고 했어요. 거기서만
소리 지를수 있고 다른곳에서는 안된다고 했고요. 화내면서 타임아웃 처럼 하는게 아니라 '아~ 너가 지금 소리
를 지르고 싶구나~ 그래, 소리방으로 가서 소리 지르자' 해요. 처음에는 놀이처럼 좋아하더니 자기도 내려가기
귀찮은지 이젠 안가고 싶어해요. 그리고 칭찬 엄청 해주세여. 잘한거 없어도 '우와, 지금 5분동안 소리 안질렀네
~ 잘했으니까 젤리 하나 먹을까?' 어짜피 줄 젤리 보상하듯 주면 더 좋죠~

회원_953833 2023-03-22 12:40:17
신생아때 보다 그때가 더 힘들었네요. 1년만 더 버티시고 4살쯤 되면 착한 아이로 돌아와요! 화이팅입니다!
전 생각하는 의자는 안썼고요. 떼써도 안된다는걸 훈육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안되는건 안 되는거야 라는걸 알
려주는 시기요. 티비, 젤리 같은건 정해진 규칙을 세워서 주셔서 아이도 예측 가능하게 해 주시고요. 아까 봤잖
아 오늘은 더이상 안돼. 라고 단호하게 일관성있게 일러주시고.. 계속 뒤집어지면서 울고 떼쓸때 위험하지 않게
옆에서 지켜보며 잠잠해 질 때까지 기다렸어요. 진짜 한시간 기다린 적도 여럿이네요..

회원_847102 2023-03-22 12:40:26
저는 소리지르고 울 때 최대한 자기 스트레스 털어내게끔 하는 편이고 호흡 습습하하 후후~ 해보자고 얘기해요.
32개월 남아인데 혼자 침대 가서 애착 이불 가지고 한동안 추스리더라고요;; 시키진 않았고 그냥 자기 맘인거 같
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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