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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를 풀어야 하는데 이상한 곳에 떨어졌다?! <개구리 공주>
 회원_787028
 2023-06-01 14:47:03  |   조회: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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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접하게 되는 수많은 동화들 속에는 

동물들과 관련된 이야기들도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주인공을 도와주는 역할도 있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사람이 되는 동물들도 있죠.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원래는 사람이었지만 

누군가의 마법이나 저주로 인해서 

동물로 살아가고 있던 그들의 앞에, 

운명 같은 인연이 짠 하고 나타나서 

저주와 마법을 풀어주고, 둘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그런 이야기들이죠.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은 동화는 개구리 왕자였는데요. 

개구리가 멋있는 왕자님으로 변한다는 설정 말고도, 

제가 접했던 동화에선 공주가 개구리 왕자를 벽에 던졌더니 마법이 풀려서 잘생긴 왕자로 펑!하고 나타났거든요. 

 

보통은 사랑의 키스로 마법이 풀리던데...?

나름 신선한 방법이라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리고 어린 공주가 떨어뜨렸다는 황금 공!

‘황금으로 만든 공이면 얼마나 예쁘고 반짝반짝할까..’

라는 생각에 그게 제일 부러웠던 것 같아요. 

 

 

개구리 공주든 개구리 왕자든, 만약 지금 우리 앞에 

그런 마법 같은 일들이 일어난다면,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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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게살버거 작가님의 ‘개구리 공주’입니다.

굉장히 귀여우면서도 여러 요소들을 적절하게 잘 조합해서 신선한 포인트들이 많은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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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고통받는 백성들을 위해 마녀를 찾아갔지만,

그 과정에서 마녀에게 속아 저주에 걸려버린 

개구리 왕국의 마지막 공주님.

 

 

하지만 이 공주님은 친절한 마음 만큼이나 

아주 당찬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녀에게 당했다고 해서 주저앉아서 울지도, 

탑에 앉아서 누군가가 이 저주를 해결해 주기 만을 

마냥 기다리지도 않습니다.

 

 본인에게 걸린 저주를 스스로 없애려고,

몰래 마녀의 집으로 잠입하는 추진력과 담대함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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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책들로 가득한 마녀의 집에 몰래 들어가서,

다행히 바로 한번에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지만,

집을 지키던 마녀의 까마귀에게 들켜버리고 맙니다. 

 

 저주를 풀 수만 있다면 까마귀 따위는 얼마든지!

하지만 열심히 투닥투닥 다투던 중에, 

사고로 마법의 거울을 깨뜨려버리고

그대로 그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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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눈 앞에는 생전 처음 보는 것들이 가득한

낯선 거리가 펼쳐져 있습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상한 장소,

자신을 보며 수군대는 사람들. 

 

대체 이 곳이 어딘지,

생소한 곳에 홀로 있는 무서움을 느낄 겨를도 없이

왜 자신이 여기에 있는지 파악하기도 전에,

설상가상으로 배고픔까지 몰려옵니다. 

 

 

 

원래 극한의 상황과 마주할수록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본성이 빛을 발하는 법이죠.

 

코 끝을 유혹하는 낯설지만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생소한 가게로 들어간 공주님은 그 곳에서

아주 착한 운명적인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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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에 처한 사람에게 맛있는 걸 사주는 사람이라니! 

그런데 그냥 착하기만 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분명 개구리 공주님은 오늘 처음 본 사람인데,

자신을 본인의 친구와 착각하는 건지 자꾸

알아듣지 못할 말을 늘어놓는 이 사람! 

 

 

 

 

저주를 풀지도 못한 상황에서,

이제는 자신의 왕국으로 돌아가는 방법까지

찾아야 하기에, 음식을 대접해준 고마운 은인을

뒤로 하고 다시 골목을 헤메이던 공주님.

 

그리고 자신을 쫒아 온 은인과 작은 실랑이를 벌이던 중,

그만 공주님의 비밀이 발각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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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공주님의 귀여운 이 모습에 영업 당해서

다음 편를 클릭하기에도 시간이 아까운데,

하필 개구리를 무서워하던 이 남자는 기절을 해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정신이 들었을 때

친구가 자신을 놀리는 거라 생각하고는 화를 내며

공주님을 두고 혼자 돌아가 버립니다. 

 

 

사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정말 어리둥절한 상황의 연속이었죠. 

 

학교 보충수업이 끝나고 그저 가볍게 햄버거 가게에 들렸는데,

갑자기 친구가 이상한 옷을 입고 나타나서는

평소에는 안 쓰던 말투를 쓰질 않나.

 

심지어 본인이 개구리를 무서워하는 걸 알면서,

개구리로 장난을 치고는 내가 사실은 아까 그 개구리다

이러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다시 한번 찾아간 친구의 빈 집에서,

뭔가 친구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생긴 것을 감지하고는

자신의 친구, 그러니까 친구라고 착각했던 개구리 공주님을 다시 찾으러 나가고 정말 다행히

차에 치일뻔한 공주님을 구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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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둘은 이야기를 나누며 꼬였던 실타래를 풀고 

서로가 알고 있는 단서들을 찾고자 노력합니다. 

 

 

 

여기서 공주님이 저주에 걸리게 된 이야기가 밝혀지는데,

왕국의 마지막 공주로서의 사명감과 무게감,

그리고 자신의 사람들을 지켜내고자 하는 마음에 그만

마녀에게 소원을 빌었던 것이었죠. 

 

 


9.JPG

 

 

 

 

하지만 결국 마녀에게 속아 저주를 받고 홀로 남겨진 채,

얼떨결에 이상한 나라로 와버린 개구리 공주님. 

그리고 똑같은 얼굴의 사라진 친구.

이 둘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전체적으로 스토리의 진행이 빠른 편이다 보니,

각 요소를 풀어내는 과정으로 인해서

얼핏 초반에서는 캐릭터들의 성격이나 상황이

살짝 평면적으로 느껴질 때도 있지만,

이야기에 푹 빠져서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충분히 귀엽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과거의 동화가 지금 이 현대의 모습에서는

정말 이런 상황들일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앞으로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으며, 과연 저주를 풀고

원래 살던  왕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지!

 

 

진취적이면서도 낙천적인 성격이 매력적인,

이 작고 귀여운 개구리 공주님께 반하셨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페이지에서 “개구리 공주”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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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14: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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