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는 캐나다 살고 있는데 남편이 미국회사로 옮기는 과정 중에 있어요.
저희가 미국에서 살다 와서 전에 다니던 회사랑 이미 얘기가 되어 미국으로 옮기는건 확정이예요.
또 저는 회사에서 미국으로 옮겨주는건 언제든지 가능하고요.
남편도 저도 리모트라 어느 도시 가던지는 정말 상관이 없는데 미국은 선택지가 많은것 같아 어디로 갈지가 너무 고민입니다.
제가 원하는 곳은
1. 아이들 학교에 어느정도 한인이나 동아시아인이 있는 곳
2. 날씨가 나쁘지 않은곳 (일단은 눈 너무 많이 오지 않는 곳)
3. 주변에 아이들과 추억을 쌓을만한 곳이 있는 곳 (캠핑같은 아웃도어 액티비티)
캘리는 비싼것 같아 생각하지 않고 있고요
제가 생각하는 시애틀 장점은 인컴 택스가 없다는 것, 주변에 내셔널 팍이 많고, 여름에 습하지 않고 온도 적정한것, 밴쿠버와 가까운 점 (은퇴후 캐나다와 왔다갔다 하면 좋을것 같아서요), 테크회사들 영향으로 고학력 주민이 많을것 같은점.
그리고 단점은 집값이 비싸고 겨울에 비가 많고 밤이 길다는건데..
날씨는 사실 전 현재 비가 오는 우울한 날씨도 상관없긴해서 이게 얼마나 큰 단점인지 잘 모르겠어요.
눈오는 것보다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예요 현재는..
아틀란타 장점은 집값과 물가가 싸다는 거요. 인컴택스 차이, 모기지 차이, 그리고 기타 생활비 차이를 대충 따져보니 시애틀에 사는 것보다 1년에 3만불정도는 세이브 가능하더라고요. 그리고 한국 사람이 많아서 아이들도 한국 친구들 만들기 좋을것 같고요.
단점은 주변에 갈만한 곳이 많지 않다는 거랑 여름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한거예요. 습한거 잘 못 견뎌서 아마도 집콕만 하게 될것 같아요
두 도시 중 어디가 나은가요? 아니면 다른 곳이라도 추천 부탁드려요
일단 시애틀의 단점 중에 하나는 인컴 택스가 없는 대신 세일즈 택스가 엄청 높아서 그게 거의 상쇄되는거라 보시면 돼요. 그리고 현재 캐나다 어딜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시애틀 밴쿠버에 사시는거면 비오는 것도 어느정도 괜찮을 수 있는데 아니면 시애틀은 정말 살아보셔야 합니다. 겨울에만 비가 오는게 아니라 여름 세 달 정도만 빼고 계속 비가 오고요. 말씀하신 캠핑같은건 바로 그 비 때문에 하기가 쉽지 않아서 집콕의 비율이 1년동안 아틀란타에 비해 더 높을겁니다. 여기 사람들은 그냥 비가 와도 액티비티를 하는데 그게 익숙해질 뿐 불편한건 불편한거구요. 시애틀에 오신다면 그 액티비티의 부분은 큰 기대를 하시면 안돼요. 테크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