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윤석열은 교육부 장관에게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시행에 대해 "좋아, 빠르게 가" 라고 지시했다.

2.

그래서 2025년 3월부터 바로 해당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3.

당연히 맘까페에서는 난리가 났다.

특히 10월~12월생 부모들은 대단히 반발이 심하다. 내 둘째 유민이도 12월생이라 요즘 같은 상황에 한국에서 초등학교 입학 상황이었다면 짜증이 많이 났을 것 같다.

4.

그렇다면 왜 윤석열은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을 강행하는가?

내 생각에는 윤석열의 사고는 단순하고 무식하기 때문에 이 정책을 강행하는 이유도 복잡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아주 단순하게 접근해야 한다.

5.

나는 윤석열의 이 정책 강행은 자녀를 해외에 유학을 보내려고 하는 부유층을 배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부자감세와 같은 개념이다.

6.

해외 학교는 9월 학기가 1학기다. 보통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 입학 무렵에 해외 유학을 보내는 부유층 입장에서는 3월 1학기는 1년 손해보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만 5세로 초등학교 입학을 하면 해외 학제와 맞출 수 있다.

7.

물론 그 결과가 현 제도에서 1년 혹은 2년 빨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고 이는 교육제도 전반의 큰 혼란이 올 수 밖에 없다.

8.

또한 재벌이나 기득권 입장에서는 대한민국의 심각한 인구감소가 경제인구까지 함께 대폭 줄어들고 있으니 사회생활을 1년 혹은 2년 빨리 시작하라는 극단적으로 말하면 노동계급을 더 빨리 시장에 유입시키는 효과도 보고 있을 것이다.

주당 70시간 일하고 230만원 급여 받는 노동자 계급 말이다... 나쁜 놈들....

9.

하지만 윤석열의 이 정책은 가파르게 추락하는 윤석열의 지지율에 가속도를 붙이는 역할을 할 것이다.

당장 맘까페 난리가 났지만 더 큰 것은 이 정책으로 인해 유치원 시장은 반토막이 나 버리기 때문에 한유총 등 각종 유치원 단체는 이제부터 가열찬 대정부 투쟁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10.

이런 정치적인 이슈를 떠나서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말처럼 중요한 정책인데 윤석열처럼 이렇게 기득권을 위한 정책으로 일방적으로 쉽게 던지는 인간이 대통령이라는 것은 대한민국에 있어 아주 심각한 불행이 아닐 수 없다.

11.

소수 기득권들을 제외하고 2찍들에게도 엄청난 재앙이 될 것이다.

참고로 해외 각 나라들도 조기교육보다는 교육의 시작을 늦추는 것이 트랜드가 되고 있다. 우리만 시대에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 윤석열 때문에 말이다.

12.

다음 주 윤석열의 지지율 25~26%까지 본다.

좋아, 빠르게 가는거다. 탄핵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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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