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촛불 집회 하는거 오늘 처음 알았어요”, 언론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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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집회 하는거 오늘 처음 알았어요”, 언론은 어디에..
  • 딴지 USA
  • 승인 2022.10.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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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언론 그 자체이며, 지금부터는 국민 한 명 한 명이 언론으로써의 역할을 할 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촛불행진 11차 집중집회 현장에서 들었던 가장 충격적인 말입니다

“촛불 집회 하는거 오늘 처음 알았어요.”

몇주째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서울에 사는 분이 처음 알았다는 겁니다.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겁니다.

현장에 못오시면 마음을 보내시고, 그 마음이 후원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SNS로 열심히 촛불 현장을 홍보해 주시는 전국 각지, 해외동포들도 계십니다

누군가는 광장으로 나가야 하는 것이고, 또 누군가는 SNS에 촛불광장 현장을 사진으로 영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 각자가 힘 닿는 만큼 행동하고 마음을 함께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겠지요.

이젠 모두가 언론이 되어야 하는 시간이란 생각이 듭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더 많은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SNS로 촛불집회 사진과 영상을 퍼나르며 파도타기 해야 할 지경입니다.

그 많은 언론사들이 현장을 취재했는데 몇만 명이 왔네, 진보가 보수보다 덜왔네, 더왔네? 이게 뭣들 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왜 선량한 시민들이 반으로 쪼개져 광장으로 나가는지, 언론은 똑바로 보도해야할 의무가 있지요.

본질이 뭡니까? 국민들이 한가해서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나라가 망하게 생겼는데 지금 언론들이 한가하게 몇명이 왔는지 비교나 하고 앉아 있다는게 말이 되나 싶네요.

태극기모독부대에게 태극기, 성조기 휘날릴때가 아니다.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고, 당신들 노령연금이 위험하다, 복지예산이 삭감됐다, 손주들 유치원비, 대학 등록금 예산도 삭감됐다고 공포까진 아니어도 경각심 정도를 심어줘야 그게 바른 언론이지요!

현실을 바로 보라고 매일 방송을 해도 모자랄 판입니다.

탐욕스럽고 무능한 대통령을 뽑아 놓으면 국가가 얼마나 큰 위기에 처하게 되는지, 그 피해는 평범한 시민들이 다 짊어져야 한다는 걸 언론이 제대로 보도해야 하는 겁니다.

먹고사니즘때문에 야간 근무를 하다가 기계에 끼어 목숨을 잃은 한 청년가장의 안타까운 사연을 무겁게 받아 들이며 그게 내 자식이란 생각으로 촛불을 들었습니다.

시간이 남아돌아 전국에서 해외에서 촛불광장으로 달려오는게 아니란걸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우리모두가 한계점에 다다른 겁니다.

무능한 대통령과 주가조작에 논문위조혐의가 있는 뻔뻔한 영부인이 국민세금을 펑펑쓰며 국민들은 힘들건 말건, 미사일이 하늘에서 왔다갔다 하건 말건, 그저 권력유지를 위해 이념이슈를 생산해 내기에 바쁘다니요! 대통령 보좌진들과 요직에 앉아 있는 관료들은 손바닥에 손금이 없어질만큼 손바닥 비벼대며 아첨만 하고, 쓴소리 하나 못하고 있다니요!! 일부 보수언론들이 정말 나라가 망해도 극우의 편에서 극우의 시선으로 용산을 바라보며 편들어 줄건지 어디 두고 보겠습니다.

지금은 촛불정국 입니다.

언론도 정치권도 숟가락을 빨리 얹어야 한다는걸 깨닫길 바랍니다.

이 위대한 국민들을 보세요! 눈이 있으면 똑바로 보고, 귀가 있으면 잘 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내가_언론이다 #촛불집회

사진출처: #뉴시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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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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