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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6개월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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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6개월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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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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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270원대에서 머물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285원에 개장한 뒤 1270원대까지 내려갔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연말 네고물량과 역외 순매도 기반 하락 흐름을 연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주목할 부분 중 하나는 밤사이 달러인덱스는 상승했음에도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은 1280원까지 하락한 부분”이라며 “달러인덱스 상승은 영국의 국지적 문제에 의한 파운드화 약세에서 원인을 파악할 수 있고, NDF 환율 하락은 연말 네고물량에 의한 하락 달러 순매도 가능성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컨퍼런스보드에서 발표한 기대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대응이 파운드화 영향력이 지배적이었던 달러지수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NDF 시장에서는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이날 환율 역시 네고물량 등의 수급적 상단제한과 물가지수 둔화 등에 하락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나이키가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고 재고조정 가이던스도 긍정적 모습을 보이며 전날 미국 증시의 강세를 이끌었다”며 “이는 위험선호심리를 부각하는 재료이기 때문에 이날 국내 증시 상승 가능성을 높여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은 연말 네고와 역외 매도가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하락 흐름이 계속되며 하방 트렌드로 전환 여부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최근 원화는 엔·달러 반등, 위안화 약세 등 증시 외국인 순매도 등 대내외 약세 재료에도 강세 일변도 흐름을 유지했다”며 “연말 얇은 호가에 올해 대세 상승장처럼 한쪽 방향으로 쏠린 역내외 포지션이 원화 강세로 답이 정해진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당장은 1280원이 붕괴될 경우 환율 추세가 하방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외환시장 참가자 모두가 원·달러 트렌드 전환을 지켜보는 관망자임과 동시에 하락 배팅의 주체”라며 “이날은 밤사이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위험통화인 원화 강세에 대한 포지션 플레이를 한층 더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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