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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을 만드는 남자와 하이힐을 신는 남자의 운명적 이야기 '그 남자의 하이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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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을 만드는 남자와 하이힐을 신는 남자의 운명적 이야기 '그 남자의 하이힐'
  • 딴지 USA
  • 승인 2023.01.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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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해 오늘날의 사회는 ‘젠더리스’ 세상에 많이 가까워 진 느낌이 든다. ‘젠더리스(Genderless)는 성의 구별이 없는 또는 중립적인 이라는 의미이다. 즉, 우리는 ‘젠더리스’를 성별의 구분을 허무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을 가장 중요시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뷰티, 패션 분야는 시대 변화가 가장 활발하게 반영이 되는 만큼 ‘젠더리스’ 트렌드가 일상화 되고 있다고 한다.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하이힐을 남자가 신고 만드는 이야기를 담은 웹툰이 있다. 바로 <그 남자의 하이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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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하이힐>의 주인공 ‘만석’은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만석’과 함께 일하는 여자 동료들은 ‘만석’을 보며 개성도 존재감도 없는 ‘평범’을 그림으로 그린 듯한 남자라고 정의했다. 하지만 ‘만석’은 남들이 모르는 비밀이 있었다. 바로 하이힐을 신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었다. ‘만석’이 동성애자 이거나 성적 정체성을 감추고 살아가는 사람은 더더욱 아니었다. 100% 건장한 남자였고, 단지 하이힐 신는 것을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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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은 SNS에서 ‘mansook_heels’ 계정을 운영하며, 자신이 하이힐을 신은 발 사진과 착화감을 설명해 주었는데, 그 계정은 어느새 많은 여성들의 인기를 받는 계정이 되었다. ‘만석’의 회사 동료들 조차 그 계정을 보며 “구두도 구두지만, 이렇게 예쁜 발은 정말 처음 보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들은 사진 속 발의 주인공이 ‘만석’이라는 것을 상상 조차 할 수 없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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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이 하이힐을 신게 된 계기는 바로 5살 연상의 전 여자친구 때문이었다. 우연히 전 여자친구가 ‘만석’에게 하이힐을 신겼다. 보통 발 사이즈를 가진 남성이었다면 하이힐이 작아서 못 신었겠지만, ‘만석’은 작은 발 사이즈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여자친구의 하이힐이 딱 맞았고, 그 이후로 여자친구는 헤어지는 순간까지 ‘만석’에게 자신의 하이힐을 남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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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만석’은 ‘하이힐’을 하나 둘 씩 사모으기 시작한 것이 어느덧 방을 꽉 채우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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