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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자살해서라도 고통 면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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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자살해서라도 고통 면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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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05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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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입원한 상태에서 구속돼…아량 베풀어달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89) 총회장이 "자살을 해서라도 고통을 면하고 싶다"며 법원에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4일 열린 이 사건 8차 공판에서 이 총회장은 "내 수명이 재판이 끝날 때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염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원래 입원한 상태에서 왔다(구속됐다)"며 "현재의 고통을 말로 다 못하겠다. 차라리 살아있는 것보다 죽는 것이 편할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총회장은 보석을 요청하는 자필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재판장이 아량을 베풀어 달라"고 했다.

변호인 측은 이와 함께 신천지 소속 지파장 등 교인 75명의 탄원서도 법원에 냈다.

이 총회장은 지난달 26일과 28일 각각 열린 5차, 6차 공판에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재판에 출석하지 않다가 지난 2일 7차 공판부터 다시 법정에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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