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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머물러도 여운이 남는 돌집, 촘말로 좋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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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머물러도 여운이 남는 돌집, 촘말로 좋수다!
  • 딴지 USA
  • 승인 2020.12.01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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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변 마을에 소담히 들어선 파란 지붕의 돌집.

문을 열고 들어가면 레트로 감성의 낭만이 있는 곳,

세상에 둘도없는 저희의 돌집을 소개합니다"

 

 

 

 

 

눈과 귀가 즐거운 레트로 무드

 

 

실내는 옛스러운 마당과 조금 다른 느낌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남편이 사랑하는 80~90년대의 레트로 무드로 컨셉을 잡았죠.

 

 

 

마당과 바다가 보이는 거실 왼쪽 창가에는 소파와 턴 테이블을 놓았어요. 이 곳에서 음악을 들으며, 인적 드문 바다를 한없이 바라보는 시간은 저희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에요.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고재로 마감한 천장 벽과 복고풍 포스터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거 같아요. 그리고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서까래 사이에도 스피커를 두었어요. 집 안 어디에서나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요. 

 

 

 

 

 

제주의 특권, 그림같은 주방

 

청정한 제주 해변의 모습을 담아주는 창문, 덕분에 주방은 사계절 내내 그림 같은 공간이에요.

 

 

철제 선반장에는 수집한 예쁜 잔들을 차곡차곡 넣어두었어요. 영화 <화양연화>에서 배우 장만옥이 쓴 찻잔도 이곳에 있는데, 찾아온 손님이 이를 알아봐 주는 것만큼 기분 좋을 때가 없어요. 

 

 

 

 

주방 속 또 하나의 액자 창문, 뒷마당이 보이는 식탁이에요. 이때만 해도 피기를 기다리던 유채꽃들이 지금은 노랗게 그 색을 뽐내고 있어요. 매일 조금씩 색이 더해지는 그림을 보는 일은 낭만적이고 재미있어요.

 

 

 

 

화사한 아침을 기다리는 침실

 

 

가장 안쪽에 자리한 침실에는 필요한 가구들만 채웠어요.

 

 

협탁은 할머니가 쓰던 앉은뱅이 찻상에 다리를 새로 달아 만든 것인데, 그 위로 빈티지 조명과 시계를 함께 놓아 아늑함을 더해보았어요.

 

 

 

화사한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커다란 창이 보이시나요. 눈을 뜨면 이곳으로 푸르른 풀과 선선한 제주의 바람이 들어온답니다.

 

 

 

드르륵- 침실의 문을 열면 왼쪽으로는 앞마당으로 통하는 폴딩 도어가 있어요. 화창한 날엔 어디로든 나가 햇살을 누릴 수 있다는 게 행복해요.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집이 주는 여유를 함께 나누고 싶어요. 

 

독채펜션, 오후만 있던 일요일

 

아침이나 볕 좋은 오후엔 바다를 따라 난 산책로를 걷고, 저녁 무렵이면 마당에 모닥불을 피우는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돌집. 이 곳에 머무르는 시간만큼은 늘 휴일같은 여유로움으로 가득했으면 해요.

 

너무 센스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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